부모님과 함께한 마카오 여행

다녀온지 벌써 1년이나 됐네

 

 

마카오로 가는 밤비행기를 타기 위해 퇴근후 리무진을 탔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리무진은 텅텅 비어있었고

맨 앞자리에 앉았다.

MB구속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신나게 인천공항을 향한다.

 

 

 

마카오 홍콩은 밤비행기가 많아서 좋다.

낮비행기도 있지만 밤도깨비로 가기 좋은 곳이 마카오와 홍콩이라

항상 밤비행기를 타게 된다

 

 

홍콩과는 또 다른 느낌의 마카오 골목들

서로 다른 나라이기도 하고 홍콩의 영구에게 마카오는 포르투갈에게 지배를 받았던 영향이 있어서인지

묘하게 다른 느낌을 주는 풍경들이 많다

이런 알록달록 컬러풀한 건물들이 이색적이다.

 

출처: 두산백과

 

마카오는 크게 마카오반도와 타이파, 코타이, 마카오낙도 4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마카오반도와 코타이지역이다.

 

마카오 반도는 역사문화지구로 마카오의 유적지들을 즐길 수 있고

코타이는 화려한 카지노와 호텔들로 마카오 반도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마카오반도의 문화유적지는

유명한 성바울성당과 몬테요새 도미니크성당, 아마사원 등이다.

 

2박3일의 여행중 하루는 마카오반도 하루는 타이파지역 하루는 홍콩을 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세나도 광장

마카오반도의 문화유적지 투어의 가장 시작에 만날 수 있는 세나도 광장

   

 

릴세나도빌딩 앞의 광장으로 마카오의 중심지이다. 1918년 포르투갈인들이 식민지배를 끝내고 마카오를 중국으로 반환할 때 자국에서 가져온 돌을 깔아 만든 곳으로 물결무늬의 모자이크 노면이 독특하다. 이러한 모자이크 길은 보행자 전용으로, 도미니크성당(St. Dominic’s Church)을 지나 세인트폴대성당의 유적까지 이어져 있다. 주도로인 센트럴에버뉴(신마로거리)를 따라서도 모자이크 도로가 포장되어 있다.

광장 주변에는 유럽 양식의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고, 분수와 벤치, 카페 등과 함께 다양한 축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들의 만남의 장소,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나도광장 (두산백과)

 

바닥의 물결무늬로 나열된 타일이 인상적인 세나도광장

저 모자이크 타일이 포르투칼방식이라고..

 

매년 광장에 해마다 다른 설치물들이 장식되는 것 같은데

2015년에는 이런식이었는데 2018년에 방문했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시기에 따라 좀 다른듯하다

 

 

윙치케이(wong chi kei)

 

 워낙 유명한 집이라 줄을 서야한다는 윙치케이

세나도 광장 초입에 있는데 부모님과 함께 줄서있기는 뭐해서 일정에 넣지 않았는데

일찍와서 그런지 텅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쏙 들어가봤다

 

 

완탕면

왜 유명한지 모를.... 완탕면 면이 원래 그렇긴 하지만

얇고 질기다 많이... 국물도 음 그냥 그랬다.

향신료향이 느껴진다....

 

 

쌀죽같은 콘지

쌀죽에 토핑이 들어가는 음식인데 무난하다.

완탕면은 부모님이 잘 못드셨는데 콘지는 맛있게 드셨다.

 

 

 

 

혹시 향신료 때문에 못먹지 않을까 싶어서

토스트 메뉴를 하나 주문했다 홍콩 차찬탱 스타일의 토스트

버터가 올려져 있고 메이플 시럽을 주는데

살짝 짭잘하면서 달다 달다

 

차찬탱은 밀크티랑 먹어야되는데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윙치케이에서 토스트 시키지말자..

차찬탱을 별도로 즐깁시다.

 

 

 

성도미니크성당

 

1644년 이곳에서 미사를 하던 중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쟁을 지휘하던 장교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고, 1707년에는 교황과 마카오 주교 사이에 있었던 종교의례 논쟁으로 교황을 지지하던 군대와 수사들 사이에 투석전에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어 1834년에는 수도사들이 탄압을 받았으며 성당 건물은 정부가 막사와 청사로 사용하였다. 1997년 교회로 복원한 뒤에는 옛 종루에 종교예술박물관을 설치하여 아시아의 로마가톨릭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말에는 실내악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도미니크성당 [聖-聖堂] (두산백과)

 

 

노란색 건물이 컬러풀해서 참 예쁘다

역사적으로 보면 예쁘기만한 건물은 아니지만 확실히 시각적인 매력이 크다.

 

 

 

몇년전에 왔을 때 공사중이여서

저 노랑노랑한 외관을 못봐서 매우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성도미니크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다.

실제 미사가 드려지는지 모르겠다.

내부도 하얀 벽들과  강당의 웅장함이 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3층은 두산백과에도 나와있듯 로마카톨릭의 아시아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져 있었다.

카톨릭신자가 아니라 봐도 잘 모르겠더라

 

 

 

복잡한 육포거리를 지나 성방울성당으로 향한다.

마카오여행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림이 바로 요 성바울 성당이 아닐까 싶은데

성방울 성당에 가기위해서는 육포거리를 지나게 된다.

 

육포거리에는 육포집들이 엄청 많은데 시식을 권장하니

시식도 한번 해보고 입맛에 맞는 육포들을 구입 하는 것도 좋을듯

육포는 확실히 맛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깡 마른 마른오징어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반건조 오징어 같은 촉촉한 육포들이다.

육포는 비행기에 태울수 없는 걸로 아는데

구매한 육포는 출국하기 전까지 다 먹는게 좋겠다.

 

 

 

육포거리 중간중간 코이케이라는 과자집이있는데

마카오 여행 중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유명한 과자 가게인데

관광객들과 현지인들 둘다 많았다.

 

유명하다고만 듣고 자세히 어떤 제품이 유명한지는 잘 모르고 가서

이것저것 사봤는데 과자들은 다 고소해서 맛있었다.

덕분이 이것저것 많이사서 무겁고 힘들게 계속 들고 다녔다

코타이 지역 호텔 지하 상가들에도 많이 팔지만 가격이 살짝 다른 것 같다.

 

많이 구매하실 분들은 여기서 구매하시고

소량 구매하실 분들은 무거우니 다른 곳에서 구매하시는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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